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태성환경연구소는 냄새를 데이터로 해석하는 ‘디지털 후각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 센서 산업과 다른 방향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 회사의 기술은 단순히 가스를 측정하는 센서 수준을 넘어 공기 중 복합적인 냄새를 데이터로 변환하고 이를 해석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습니다. 기존 센서가 특정 물질의 농도를 수치로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이 플랫폼은 냄새 전체를 하나의 패턴으로 인식해 의미를 도출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이 플랫폼은 센서 자체보다 데이터에 무게를 둔 구조입니다. 태성환경연구소는 약 28년간 축적해온 기기분석 데이터와 관능 데이터,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냄새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단순 측정값이 아니라 데이터의 맥락을 분석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 기술과 차별성이 드러납니다.
실제 시스템은 센서 데이터 수집 이후 실시간 전송, 서버 저장 및 정제, AI 분석 과정을 거쳐 최종 서비스로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냄새는 수치가 아닌 패턴 데이터로 재구성되며 이를 통해 상태 변화나 이상 징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센서만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공기를 데이터로 바꾸고 해석하는 기업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플랫폼은 데이터가 쌓일수록 성능이 높아지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분석 정확도가 개선되고 경쟁력이 강화되는 특징입니다. 이는 단기간에 모방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태성환경연구소의 기술을 환경, 바이오, 로봇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데이터 산업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일 기능이 아닌 플랫폼 형태로 다양한 산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태성환경연구소는 향후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